* 도서 소개 및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도서명] : 워커 에반스 Waker Evans (열화당 사진문고)
[저 자] : 룩 상트 저/김우룡 역
[출판사] : 열화당
[가 격] : 12,000원
[출판일] : 2002년 12월
[현상태] : 판매
<책소개>
매일 많은 책이 쏟아지지만 여러 이유로 출간이 기피되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사진집과 문고판이다. 열화당 사진문고는 이 이중고를 안고도 오래 사랑받을 것이 분명한 멋진 책이다. 일차분 10권에 포진한 작가들은 이들만으로 사진사의 굵은 줄기가 완성되는 거장들.
따라서 사진이나 시각매체를 좀더 본격적으로 이해하고픈 분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각권마다 광범위한 대표작 가운데서 가리고 가려 뽑은 55컷과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해설,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시대상황과 연결하여 일대기 식으로 엮은 작가론이 실려 있다. 컷마다 붙은 사진 해설은 형식이나 방법론적이 설명에 매이지 않고 작가의 말과 글을
풍부히 인용 숨은 의미를 드러내 준다.
워커 에반스(1903~1975)는 사진뿐 아니라 여러 예술 분야에 영향을 끼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중 한명. 특히 미국 대공황기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이 경제적 재난이 미친 영향을 기록한 시리즈 사진으로 유명하다. 에번스의 사진은 일상적인 장면을
포착할때도 어딘가 특징적이고 극적인 요소가 있어, 마치 영화나 소설의 한 컷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감정이 극도로 절제된 사진 속 인물에서도 묘한 향수와 아름다움을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소개>
저자 : 룩 상트(Luc Sante)
『낮은 삶(Low Life)』 『증거(Evidence)』 『정보 제조 공장(The Factory of Facts)』의 저자이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New York Review of Books)』의 기고자이며, 뉴욕 바드 대학에서 사진과 글쓰기를 가르치는 초빙교수이다.
역자 : 김우룡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국제사진센터(ICP)를 수료했다. 현재 사진가, 가정의학과 전문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세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저서로는 사진에세이집『꿈꾸는 낙타』가 있고, 역서로 『의미의 경쟁』과 『사진의 문법』이 있다.
작가 :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3-1975)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이 지방 소읍에 끼친 영향을 기록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같은 시기 비슷한 작업을 한 다른 작가들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어떤 메시지를 담거나 스스로를 하나의 양식에 묶기도 했던 이들의
경향을 거부한 채, 에번스는 사진으로부터 감정을 제거하고 대상 인물을 하나의 표본처럼, 거리 풍경을 조각이 장식된 벽처럼, 초상사진을 현상 포스터처럼 만들었다. 그의 인물들은 모두 감정 표현을 현저하게 자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 저마다의 모습은
묘한 아름다움을 발하며 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에번스는 향수에도, 과거의 보존이라는 사명감에도 무관심했다. 그는 단지 ?현재의 것들이 과거의 것이 될 때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데? 흥미가 있을 뿐이었다. 에번스는 이렇게 예술처럼 드러나지 않게 예술을
해내는 마법사와도 같은 천재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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