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Coincidences : New York by Chance
Publisher : Anthology Editions
Format : Hardcover, 160 pages, 21.6 x 28 cm
소개해 드릴 사진집은 Jonathan Higbee의 Coincidences : New York by Chance 입니다.
Jonathan Higbee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Street Photographer입니다.
2015년 World Street Photography Award 대상을 받았고, 2016 Lens Culture 주관 Street Photography Award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8년 Hasselblad Masters 의 최종 후보이기도 했습니다.
<Coincidences : New York by Chance>는 그의 첫 사진집으로, 뉴욕 거리에서 포착한 일상의 우연을 담은 사진집입니다.
"이 시리즈는 뉴욕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터득하면서 생겨났다. 뉴욕에 익숙해지고 뉴욕을 더욱 사랑하는 방식을 익히면서 말이다.
나는 이 작업을 위해 최근에 더욱 거리로 나갔고, 특히 베를린, 파리, 런던과 같은 크고 밀집한 다른 도시에도 갔으며,
다른 도시에서도 Coincidences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는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와 같은
사진들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소비주의, 자본주의, 혼잡함,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모습이 한데 뒤섞여 도시의 본성과
같은 것이 되고, 이러한 것들이 모여 뉴욕의 이야기를 만든다." - Jonathan Higbee
'Coincidences(우연)'이라는 제목을 담은 이 사진집은 뉴욕 거리의 사람, 건물, 광고 등 다양한 요소들이 우연히 만나 만들어지는
재미있고흥미로운 장면들을 담고 있습니다. 연출이나 조작없이 찍은 'Coincidences' 시리즈는 Jonathan Higbee가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될 때까지 한 장소에서 계속 작업하는 등 인내심과 노력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작업을 할 때, 나는 마음을 열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현실화되도록 노력한다. 어려운 부분은 컨셉을 떠올리는 것이다.
컨셉은 (Street Photograph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거리를 걸을 때, 그러니까 편하게 뉴욕을 찍으며 걸어 다닐 때 떠오른다.
그러다 가끔씩, 나를 번뜩이게 하는 무언가를 우연히 만난다. 뭐랄까, 내게 있는 육감 같은 것을 직감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무언가를 마주친다. 그것은 광고이기도 하고 거리예술이기도 하고 특정 시간에 건물들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기도 하다.
무의식 깊은 곳에서 나는 이 장소로부터 도시에 관한 좋은 이야기가 생겨날 것임을 알게 된다.
드문 일이지만 이러한 장소를 운 좋게 발견하면, 나는 이야기가 등장할 때까지 그곳을 계속해서 다시 간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쵤영 전에 (구체적인) 컨셉을 미리 구상해두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그렇게 안 하려고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컨셉이 떠오르지만 그것을 다시 지우려고 한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하나의 가능성만을 떠올린다면,
나는 오로지 그것 만을 찾으려 하고 다른 모든 것은 배제해 버릴 것이다. 계획은 하지 않고 이 장소들에 가서 현재 벌어지는
일들에 마음을 열고 작업한다. 나 자신을 가둬 두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발전되도록 하다 보니, 내 작업은 시간이 너무나 많이 든다.
Coincidences 작업은 현재 5년째 하고 있고, 결과물은 아마 100장 조금 넘는 정도 일 것이다. 그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는 데 네 달이 걸리기도 한다." - Jonathan Hig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