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천정을 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용 두마리가 서로 어우러져 희롱하고 있는 모습을 본 사람은???
2004년 11월에 처음 담았던 곳입니다.
그 당시 근정전 좌측 문에서 삼각대를 간신히 세우고 카메라를 치켜세우고서...
안으로 잠깐이라도 들어갈 수 있게 허용해 주면 바로 아래서 90도로 올려 찍고 싶은데요...
그 당시에 우리나라 문화재등을 전문적으로 카메라에 담아서 대한민국 홍보책자에
소개하시던 사진작가님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꽤나 보람도 느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당시에 이 사진(아니, 피사체)에 대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었지요..
무엇보다 용의 발가락이 몇 개인가 세어 보세요. 흥선대원군의 민족 자존심(민족주의)을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이 제각기 발가락이 5개, 4개 인데 여기 근정전 용(왕=황제)은 물경 7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팩트카메라(똑딱이)로 담았었는데 DSLR로 다시 담아보기로 하고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 2008. 10. 경복궁 근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