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ise Colomb 1902~2004
드니즈 콜롱은 파리에서 태어나 음악학교에서 첼로를 공부했다. 남편인 질베르 카엥과 인도차이나 반도를
여행하며 그 곳에 머물렀던 1935년부터 1937년 사이에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사진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본격적으로 사진 작업을 하면서부터
'콜롱'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948년 유명한 시인이었던 아이메 세제르의 초청을 받아 서인도 제도를 방문한 이후로,
인도와 이스라엘 및 유럽 각국들을 돌아다니며 작품 활동을 했다. 「라이카이스트 Leicaiste」나
「포토그래프 Le Photographe」, 「레알리테 Réalités」등과 같은 잡지에 사진을 기고했으며,
「관점 - 세계의 이미지 Point de vue - Image du Monde」잡지사로부터 후원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사진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성향이 엿보이며, 인간의 가장 고귀하고 감성적인 모습을
담고자 한 노력이 깃들어 있다. 이러한 경향을 통하여 그녀는 에두아르 부바, 이지스,
로베로 두아노 등의 사진가들과 함께 프랑스 시적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90세가 넘은 나이까지도 사진 촬영을 계속했던 그녀는 인류 및 예술에 대한 자신의
끊임없는 사랑을 작품 속에 투영했다.
Antiles, 1948
앤틸레스 제도, 1948
Deux garÇon, Norvége, 1955
두소년, 노르웨이, 1955
Hantai, 1957
앙타이, 1957
Portrait dans un hublot, 1958
현창 속의 초상, 1958
Mesdames Mangée et Césaire, Antilles, 1958
앙제 부인과 세제르 부인, 앤틸레스제도, 1958